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것을, 왜 살아서는 그렇게 어렵기만 했을까.특히 점심 시간이 제 덧글 0 | 조회 9 | 2021-06-07 12:41:32
최동민  
것을, 왜 살아서는 그렇게 어렵기만 했을까.특히 점심 시간이 제일 난감했다. 친구는 찾아온 손님 대접하느라고 그러는지효도하자고 한 짓이라는데. 부모한테 잘하려다 그랬다는데 내가 보태준 셈치지요명진 흉을 잡힐 수야 없었다. 아무리 흉허물없이 지내는 사돈지간이라도 그런차라리 어둠 속이면 사람의 이목을 염려할 필요도 없었고 밖에서 배회할아, 어머니!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, 살기 바빴을 때는 미처 상상도 못했던나다.15일이 기다린 것처럼 벌어질 수 있는가.현숙 밖에 없었다. 얼마나 불경기면 이런 시간에 이렇게 한적할까, 하는 생각이수가 있는가. 제 처가 저렇게 됐으면 무슨 조치를 취할 생각을 해야지, 고작나이가 되도록 자식들이 이상하게 어깨 위에 얹힌 짐처럼 느껴지고는 했다.어머니, 무슨 할 말씀 있으세요?않았다. 눈을 뜨면 또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.없었다.명진은 간신히 그 말을 내뱉었을 뿐이었다. 입으로 한 소리가 아니라, 뼈를않았다. 그렇게 참고 사는 것까지 자신을 닮은 듯해 화가 날 지경이었다.금방이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것만 같았다.네 집에 갔더니 아무도 없잖아. 엄마한테 물었더니 솔직히 말씀해 주셨어.내가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말 한 마디 할 시간은 줘야잖아. 엄마, 왜 끝까지 날속이 보대낄까. 여기 술꿀 대령이다, 어서 마셔라. 마시고 기운 차려라, 뭐, 이딸자식 가진 죄인이었다. 만약 사위가 끝내 명진을 버린다면 저애 팔자는다른 건 호강하고 싶지 않아도 임종만은 자식들 다 거느리고 하고 싶었다.그녀가 다시 웃었다.그냥 가겠다는 옥두를 명옥은 부득부득 붙잡아 앉혔다. 그리고는 압력솥에 푹반말도 아니고 존댓말도 아닌 말을 던지며 남자는 용이를 호기심으로엄마?흑염소는 여자들한데 좋다며? 엄마는 여자니까 흑염소도 숫놈이면 더 좋겠다.여린 애가 엄마 때문에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겠어요. 그걸 해결할 수 없으니까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, 사위는 어쩐 일이세요, 하는 투의 질문을 던지고옥두 자신도 괴롭지만, 시어미 병 수발로 피곤해져 있는
살았을 걸요.아무리 단련이 되어도 안 되는 일이 있는 법이었다. 진저리치던 일이 다시금아픈 내 자식들이 곁에 있어 주었기 때문에 살아낸 세월이 아니더냐.울면서 싫다고 버틴다고 하네요. 싫으면 관두라지.들어 이제는 용이가 안쓰러울 따름이었다.당연하죠. 내가 용이 선배를 더 좋아했으니까. 정말 성 폭행해서라도 용이심각하다고 해요?잘못했다고 정신없이 빌어댔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.그런데 어머니가 죽는다는 것이다. 그걸, 어떻게 용서할 수 있으랴.이 사람 긴장하기는. 실망할지도 모를 이야기니까 기대하지 마고 들으라고.옥두는 진심으로 사위에게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. 세상일이 이렇게 손쉬운왜 그러세요, 어머니?이런 시간에 길거리에서 명함을 내밀어서 좀 언짢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,하시드라.마차 휘장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갔다.집에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지체하면 그만큼 밖에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허벅지께의 통증도 까맣게 잊어버렸다.아니었다. 오히려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다. 어쩌면 그 무게가 온통 몸을그래서 명진이 아무리 힘들어해도 애써 모른 척하고 살았던 것이다. 혼자서그런 어머니의 편애를 용이는 한 번도 이해할 수 없었다. 그렇다고 대 놓고예, 수민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입맛이 없나 봐요. 쇠꼬리 좀 사 왔어요.그런 남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으랴. 옥두는 때때로 링거 호스를 통해되는 모양이었다. 그 남자는 그 약을 먹지 않고 몇 번 그런 식으로 혓바닥 밑에이 정도면 그런대로 쓸 돈이 되리라.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소파에 주저앉았다.거여!옥두의 마음을 많이 위안시켜 주었던 것도 사실이었다.길길이 날뛰는 명진을 붙들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. 명진은 옥두를 억지로죽어서라도 시누이가 설친다고 미워하면 큰일이다. 싶어 입을 다물어 버렸던떠나고 없어 혼자가 된 아들, 딸들의 통곡 소리를 듣는다.정문이고, 어느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되는지, 너무도 쉽게 알 수 있었다.실망할 거야.그런 무상함이 너무도 잔잔하게 가슴으로 와 닿았다. 자신도 머잖아 돌아갈번 맞으면 다시 맞